카타르 월드컵, 4강 끝내고 결승전으로

2022. 12. 15. 11: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이 끝나고 마지막 대진이 완성됐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남미의 전통 강호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 올랐다.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모로코는 프랑스에 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도 아르헨티나에 완패하며 결승 진출은 실패했다. 이제 카타르 월드컵은 3위 결정전과 결승전 단 두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2연속 결승 진출

프랑스가 또 결승에 진출했다. 처음 챔피언에 등극했던 1998년 대회를 포함해 최근 7번의 대회 중 무려 4차례나 결승전을 밟게 됐다. 2회 연속이기도 하다. 이로써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를 도전하게 됐다. 역대 월드컵에서 2연패에 성공한 나라는 이탈리아[1934년, 1938년]와 브라질[1958년, 1962년] 뿐이다. 

 

디디에 데샹 감독,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데샹 감독이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끌며 월드컵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이미 선수와 감독으로 두 번의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데샹 감독은 카타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데샹 감독은 선수로 나섰던 1998년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지난 2018년에는 지도자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만약 이번 카타르 대회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할 경우 데샹 감독은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포초 이후 84년 만에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감독이 된다.

 

리오넬 메시, 다시 찾아온 월드컵 우승의 기회...이번에는?

축구의 '신' 메시가 커리어 마지막 퍼즐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뒀다. 메시는 선수로는 최후의 무대가 될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일 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우승 기회가 주어졌다. 유독 월드컵에서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메시가 5번의 도전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승전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불붙은 득점왕 경쟁, 최후의 승자는?

카타르 월드컵은 결승전에서 우승팀과 득점왕이 결정될 전망이다. 득점 순위 최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소속이다. 두 팀의 에이스 메시와 킬리언 음바페가 나란히 5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훌리안 알바레스와 올리비에르 지루가 4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알바레스는 토너먼트 라운드에서만 3골을 집중시키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가장 유력하던 프랑스의 음바페는 8강전과 4강전에서 침묵하며 3경기 연속골을 넣은 메시에게 따라 잡혔다. 과연 누가 우승과 함께 골든부트까지 거머쥘지 궁금하다.

 

돌풍의 모로코, 4강에서 꿈은 멈췄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팀을 잇따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모로코의 돌풍이 4강에서 멈췄다. 모로코는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격파하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다. 그 여세를 몰아 결승 꿈꿨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3위 결정전이 남았다. 승리하면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다. 3위 결정전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휴고 요리스, 92년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사나이 될까?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모로코와의 준결승전에서 대회 첫 클린시트 경기를 기록하며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이에 요리스는 팀의 주장으로서 두 대회 연속 월드컵 결승전에 나가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는 브라질의 둥가[1994년, 1998년], 독일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1982년, 1986년],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1986년, 1990년]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하지만 이런 전설적인 선수들도 월드컵 2연패는 이루지 못했다. 프랑스가 우승하면 요리스는 2회 연속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최초의 주장이 된다. 요리스는 다가오는 결승전을 통해 골키퍼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도 경신한다. 현재 19경기로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공동 1위에 위치해 있다.

 

콜로 무아니, 출전 44초 만에 득점...역대 3위 기록

프랑스의 공격수 콜로 무아니가 진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아니는 부상으로 낙마한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대체자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많은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모로코와의 준결승에 나와 귀중한 추가골을 터뜨렸다. 무아니는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되며 경기에 투입됐다. 그리고 바로 골을 넣었다. 1분 도 채 걸리지 않았다. 44초 만이다. 역대 3위 기록이다. 월드컵에서 교체로 출전해 가장 빨리 득점한 선수는 우루과이의 리카르도 모랄레스[16초-2002년]이고, 2위는 덴마크의 에베 산[22초-1998년]이다. 

 

F조 1-2위, 3위 결정전에서 상봉

조별리그 F조에서 1-2위를 차지했던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다시 만난다. 아쉽게도 결승전은 아니고, 3위 결정전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모로코와 크로아티아는 4강에서 각각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고,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4강전 동반 패배로 두 팀은 대회 처음과 마지막을 같이 하게 됐다. 모로코와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었다. 무승부[승부차기시 공식 기록은 무승부임]가 없는 3위 결정전에서는 무조건 승부를 내야 한다. 이기면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고, 지면 4강 업적을 쌓고도 2연패로 고개를 떨궈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