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레알 떠나고 싶지 않아...상황은 변한다"

2022. 11. 15. 22:06☆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에당 아자르[31, 벨기에]가 좁아진 팀 내 입지에도 이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첼시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 클럽인 레알로 전격 이적했다. 수년간 첼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고, 마침내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만 1억 유로[한화 약 1,30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 아자르는 이적 첫 시즌부터 삐걱거렸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오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 부상에서 돌아와 활약을 하나 싶으면 또 다쳤다. 그리고 장기 결장하며 팀 전력에서 조금씩 멀어져 갔다. 

 

레알로 팀을 옮긴 4시즌 동안 뛴 경기는 리그 51경기를 포함해 총 72경기에 불과하다. 득점은 고작 7골이다. 이번 시즌에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 이미 레알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때문에 이적 시즌이 다가오면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나돌았다. 최근에도 내년 1월 레알이 아자르를 이적시킬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런데 아자르는 당장 팀을 떠날 생각이 없는 듯하다. 벨기에 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아자르는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나는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지 않다"며 "월드컵이 끝나면 상황이 바뀔지도 모른다. 물론 선택은 감독의 몫이다"라고 월드컵을 계기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소를 잃지 않는다"며 "앞으로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나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충분히 이해를 한다"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아자르는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아자르는 "나에게 세 번째 월드컵이다. 벨기에 대표팀이 여전히 주장인 나를 의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선 조별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집중해서 최대한 힘을 발휘하면 8강, 4강, 결승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자르가 소속된 벨기에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위기의 아자르가 월드컵에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