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월드컵 '4강 신화'를 다시 쓴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다리치[51] 감독이 준결승에서 만나는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4, 토트넘]을 막아낼 수 있는 뛰어난 수비 자원들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크로아티아는 개최국 러시아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20년 전 성공을 재현하며 들뜬 크로아티아는 이제 사상 첫 결승행을 노리고 있다. 그 길목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대결한다.

 

해볼 만한 상대다. 관건은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케인을 어떻게 봉쇄하느냐다. 케인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능력도 탁월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케인은 지금까지 6골[PK 3골]을 기록 중이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경계 대상 1호다.

 

이에 다리치 감독은 "케인을 막기란 매우 어렵다. 그는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다"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데얀 로브렌이 케인을 잘 파악하고 있고, 도마고이 비다와 함께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다. 그들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완벽하게 막아냈다. 케인 역시 막을 것이다"며 수비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다리치 감독은 이어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들은 젊고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속도가 빠르고 매우 공격적이다. 세트피스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잉글랜드는 약점이 없는 팀이다"라고 말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끝으로 다리치 감독은 "우리는 16강과 8강에서 모두 120분을 소화했고, 매우 지쳐있는 상태다. 제대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잉글랜드전을 위해 다시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잉글랜드와의 준결승 전까지 바닥난 체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1998년 대회 이후 다시 한번 4강 무대를 밟게 된 크로아티아가 그 여세를 몰아 잉글랜드마저 누르고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전적은 7전 4승 1무 2패로 잉글랜드가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