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라운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를 거듭하면서 세계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벌이는 득점왕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이 개막하고 열흘 정도가 지났다. 조별 리그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도 있고, 아쉽게도 예선 탈락이 결정된 팀도 있다. 그리고 득점왕 경쟁도 본격화 됐다.

 

현재 득점 선두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다. 두 선수는 각각 4골을 기록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먼저 호날두는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포함해 3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에 나온 그의 프리킥은 환상적이었다. 팀이 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더욱 값졌다. 대회를 산뜻하게 시작한 호날두는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헤딩골을 터뜨렸고, 호날두의 이 골로 포르투갈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루카쿠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루카쿠는 조별 리그 2경기에서 절정의 득점력을 뽐냈다. 파나마,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연속으로 멀티골을 쐈다. 그러면서 단숨에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호날두와의 치열한 득점왕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 두 선수를 뒤쫓고 있는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와 개최국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는 3골을 기록 중이다. 코스타와 체리셰프 역시 2경기 연속골을 뽑으며 빼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코스타는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페인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체리셰프는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러시아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러시아는 체례셰프의 득점 행진에 힘입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들 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을 비롯해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 브라질의 필리페 쿠티뉴,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등이 2골을 터뜨렸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2경기에서 침묵하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메시의 부진으로 아르헨티나는 1무 1패의 저조한 성적을 내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도 비슷한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는 대회 직전 당한 부상 여파로 러시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 첫 출격해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지만, 팀이 탈락하며 득점왕 경쟁에서는 완전히 밀리게 됐다.

 

이 외에도 지난 대회 득점왕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현역 중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독일의 토마스 뮐러가 아직까지 골을 못넣고 있다. 만약 이들까지 득점 대열에 가담한다면, 이번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경쟁은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