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이제 고작 열흘 정도 남았다. 하지만, 아직 나아진 것이 없다.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실망만 남겼다.

 

대한민국은 7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맞대결을 벌였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아쉬운 결과다. 일방적인 공세를 폈음에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력도 형편이 없었다. 대한민국은 월드컵 개막 일주일을 남겨둔 시점임에도 모든 것이 미완성이었다.

 

대한민국의 에이스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날 볼리비아전에서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황희찬과 최전방을 책임졌다. 그 뒤로 기성용, 정우영, 이승우, 문선민이 중앙과 좌우에 각각 포진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장현수와 김영권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측면 수비에는 이용과 박주호가 나섰고, 수문장은 김승규였다.

 

경기는 대한민국이 주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잦은 패스 미스와 부정확한 크로스가 이어지면서 매끄러운 공격이 나오지 못했다. 선수 간의 호흡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계속해서 삐걱거렸다. 우연찮게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전 이재성과 손흥민, 구자철 등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답답함을 풀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후반전에도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채 90분을 허비했다.

 

잇단 평가전을 통해 기대감이 아닌 우려만 낳고 있는 대한민국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마지막 비공개 평가전을 갖는다. 이후 곧바로 러시아로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