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완패의 수모를 당하며 A매치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득점에 실패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스타드 드 주네브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실점한 끝에 0:3으로 졌다. 지난해 3월 스웨덴전서 패한 뒤 1년 만에 패배했고, A매치 무패 기록도 14경기에서 끝났다.

 

앞선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대로 된 슈팅 하나 없었다. 결국 호날두는 후반 23분 주앙 무티뉴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경기는 이른 시간부터 네덜란드 쪽으로 기울었다. 포르투갈의 빈공이 계속 되풀이되던 가운데 전반 11분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가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2분 라이언 바벨이 다시 한 번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었다. 바벨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마타이스 데 리트의 강한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연이은 실점으로 2골 차러 벌어지자 포르투갈은 더욱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급할 게 없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만회골을 넣기 쉽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수비수 피르힐 판 데이크가 데 리트의 도움을 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에 사실상 승패가 결정된 상황에서 포르투갈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는 등 반격에 나섰으나 소득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16분 주앙 칸셀루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수적 열세의 포르투갈은 서서히 의욕을 잃었다. 포르투갈은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영패의 수모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