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북아일랜드 원정에서 먼저 득점을 하고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은 24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 파크에서 치러진 북아일랜드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이른 시간에 권창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2골을 내줬다. 무패 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다.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 김신욱, 권창훈, 박주호 등이 선발로 나선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 압도적인 볼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다. 거기에 전반 7분 만에 나온 선제골로 앞섰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뚫으며 득점을 만들었다. 박주호가 넘겨준 패스를 권창훈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자신감이 넘치던 대한민국은 전반 19분 실점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상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김민재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북아일랜드는 대한민국 수비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행운의 동점골을 얻었다.

 

대한민국에는 부상 악재까지 찾아왔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다. 간단하게 치료한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끝내 교체됐다. 전반 32분 김민우가 부상을 입은 김진수 대신 출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전에도 손흥민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추가골의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에서 시도한 슈팅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선수 교체를 활발하게 하며 변화를 줬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수비마저 무너졌다. 후반 막판 북아일랜드의 폴 스미스에게 추가 실점을 했다. 수비수가 밀집되어 있었음에도 스미스 한 명을 막지 못했다. 그 결과는 역전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