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브라질의 수비수 마르키뇨스[22, 파리 생제르맹]가 자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소속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어 눈길을 끈다.

 

다음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31회 올림픽이 열린다. 그런 가운데 '삼바군단' 브라질이 올림픽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 브라질도 아직까지 올림픽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노골드의 수모를 벗어나기 위해 '에이스' 네이마르를 올림픽 명단에 포함시켰다. 네이마르는 올림픽 때문에 코파 아메리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부진을 거듭하며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코파에서의 실패를 만회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차질이 생겼다. 명단에 들어간 수비수 마르키뇨스의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 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강제성이 없는 올림픽 차출을 거부하고 있다. 코파 대회에 참가했던 마르키뇨스를 보호하는 차원이다. 행여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결국 손해를 보는 쪽은 PSG다. PSG로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

 

이에 마르키뇨스는 소속팀과의 관계를 끝내서라도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마르키뇨스의 친형인 루앙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동생을 대신해 PSG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루앙은 "마르키뇨스는 언제나 모범적 선수다. 불만을 쏟아내지도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서는 번번이 제외가 된다. 지금까지는 참았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라고 동생의 올림픽 출전을 막고 있는 PSG의 양보를 촉구했다.

 

계속해서 루앙은 "우리는 PSG 구단과 축구를 모두 사랑한다. 최소한의 존경심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마르키뇨스는 PSG를 떠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