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프랑스의 '에이스' 앙트완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 뛰는 것도 괜찮았다며 전술적인 위치 변경에 대하여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리즈만은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물론이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을 하고 있다. 그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와 개인 돌파 능력을 이용해서 측면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는 다른 위치에서 플레이를 했다. 이날 중앙으로 위치를 옮겨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르 지루와 호흡을 맞췄다. 지루의 뒤를 받치는 세컨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그리즈만은 좌우 측면 공격진과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공간을 창출했고, 전반 막판 절묘한 침투에 이은 재치있는 마무리로 골까지 터뜨렸다. 이 골로 그리즈만은 대회 총 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오르며 득점왕을 예고했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3개의 공격 포인트[1골 2도움]를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그리즈만은 경기 후 프랑스 언론 'beIN 스포츠'를 통해 "중앙에서 뛰어 보니 좌우 측면의 공간이 넓어서 동료를 찾기 수월했다. 박스 근처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측면 보다는 중앙이 더 나은 것 같다"라고 중앙 공격수로의 변신에 만족했다.

 

그리즈만은 또 "우리는 좋은 형태로 경기를 시작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이뤄냈다. 상대에게 2골을 실점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오늘과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번 경기를 발판 삼아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이슬란드전에서 대회 첫 골을 넣은 프랑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3, 레알 마드리드]는 "멋진 승리였다. 우리는 무려 5골을 뽑아냈다.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포그바는 독일과의 4강전 필승을 다짐했다. 포그바는 "이제 우리는 독일과 싸운다.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이기고 싶다. 이는 상대도 마찬가지다"며 "우린 아직 어떠한 것도 거머쥔 것이 없다. 만반의 준비를 해서 결승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