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유로 2016 지역 예선이 막을 내렸다. 희비는 엇갈렸다. 번번이 메이저대회 출전에 실패했던 웨일즈를 비롯해 북아일랜드, 알바니아 등이 유로 첫 본선행의 쾌거를 올렸다. 반면, 브라질 월드컵 직후 내리막길을 걸은 네덜란드는 끝내 탈락의 쓴맛을 봤다.

 

★ 전통의 유럽 축구 강호들의 꾸준한 출석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강호들은 예상대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 '무적함대' 스페인은 C조 1위로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같은 조에 속한 슬로바키아에 일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이후 연승을 기록하며 6회 연속 유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월드 챔피언' 독일도 빠지지 않았다. 독일은 예선에서 다소 고전을 했음에도 당당히 조 선두를 차지하며 프랑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예선 10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이탈리아와 벨기에도 나란히 1위에 오르며 본선 행렬에 동참했다.

 

★ 새 역사를 쓰다...유로 본선 첫 출전

유로 대회는 2012년에 개최되었던 이전 대회에 비해서 출전국의 숫자가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덕분에 그동안 본선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국가들의 처녀 출전이 증가했다. 웨일즈, 북아일랜드, 알바니아, 아이슬란드, 슬로바키아가 그 주인공이다.

 

'에이스' 가레스 베일을 앞세운 웨일즈는 B조 2위로 예선을 마감하며 본선 진출이라는 감격을 누렸다. 메이저대회 출전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간판 베일은 예선에서 7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웨일즈를 유로 본선으로 이끌었다.

 

A조의 아이슬란드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마침내 메이저대회의 꿈을 이뤘다. 네덜란드를 탈락시킨 장본인이 바로 아이슬란드다. 아이슬란드는 가장 어려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3차례나 나선 월드컵과 달리 유독 유로 본선과는 인연이 없었던 북아일랜드와 유럽 축구의 변방국으로만 알려진 알바니아, 슬로바키아와 함께 유로 본선의 숙원을 풀었다.

 

★ 예선 종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로 지역 예선은 종료가 됐지만, 예선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남은 본선행 4자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본선 직행에 실패한 조 3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9개조 3위 9개국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A조 터키가 본선 티켓을 가져간 가운데 나머지 8개국이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최후의 생존 경쟁을 벌인다. 플레이오프는 내달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진출국 [8]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우크라이나, 스웨덴, 헝가리, 덴마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유로 2016 본선 진출국 [20]

프랑스[개최국], 체코, 아이슬란드, 터키, 벨기에, 웨일즈, 스페인, 슬로바키아, 독일, 폴란드, 잉글랜드, 스위스,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알바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