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타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도 텃세가 심한 중동 원정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껄끄러운 쿠웨이트를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한민국은 8일 밤[한국시간] 쿠웨이트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1:0으로 제압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구자철이 결승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다.

 

쿠웨이트 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대한민국은 예선 전승을 기록, 3차 예선[최종]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한민국은 승점 12점으로 G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나선다.

 

포르투갈에서 맹활약 중인 석현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대한민국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12분 박주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자철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시작이 좋았다.

 

한 골 차로 앞선 대한민국은 이후 적극적인 공세로 쿠웨이트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지만, 여러 차례 아쉬움만 남겼다.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대한민국의 추가골 사냥을 방해했다.

 

간격을 벌리지 못한 대한민국은 후반 막판 잇따라 위기를 맞았다. 홈팀 쿠웨이트의 반격이 위협적이었다. 특히 후반 39분 이어진 쿠웨이트의 공격은 매서웠다. 연속 슈팅이 대한민국 골대를 향해 날아왔다. 다행히 수문장 김승규의 선방과 상대의 골대 불운으로 간신히 실점 위기를 모면하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앞서 끝난 E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시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혼다 케이수케, 오카자키 신지, 우사미 타카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시리아를 가볍게 물리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