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37]가 시드니행을 최종 결정하며 호주 A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시드니는 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대표 출신의 공격수 델 피에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델 피에로는 오는 2014년까지 현역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델 피에로는 시드니로부터 최고 대우도 보장받았다.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는 델 피에로에게 200만 달러[약 10억 6,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호주 축구 사상 최고액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명성이 다시 입증되는 순간이다.

델 피에로는 기자회견에서 "시드니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곳에서 경력을 쌓고 싶었기에 (시드니로의 이적에) 만족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를 하는 것이었고, 시드니를 돕고 싶다. 흥미로운 모험이 될 것이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시드니의 스콧 바로우 회장은 "델 피에로의 영입은 우리에게 큰 성과다. 호주 축구 역사에도 길이 남을 사건이다"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시드니를 선택해준 것은 영광이다"라고 델 피에로의 입단을 환영했다.

20년 가까이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704경기에 출전해 289골을 터뜨린 델 피에로는 전 소속팀에서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델 피에로는 자국 리그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2006년에는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편,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AS 로마의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델 피에로의 시드니 이적을 축하했다.

토티는 "위대한 델 피에로가 시드니에서 새 모험을 시작한다고 들었다. 그는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다. 그런 슈퍼스타의 도전이 끝나지 않은 것이 기쁘다.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델 피에로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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